「그거야 네 마음이고.」
〈그럼 특별하지 않은 19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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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인|嵐川 蓮華|여자|19세|1218|157cm
【특별반 적합 여부 평가 결과】
특정 개체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힘을 봉인하는 능력. 한 번 봉인이 걸리면 사전에 설정된 특수한 해제 조건이 성립되거나 상당한 외부 충격이 가해지기 전까지는 반영구적으로 유효한 것으로 확인됨. 타인의 영능력도 그 대상이 되지만 제약이 상당한 데 비해 일상적인 수준의 작은 충격에도 해제될 정도로 효과가 미미함. 꾸준한 이론 교육 및 훈련에도 불구하고 능력적으로 뚜렷한 성장을 보이지 않음. 최근에는 오히려 기복이 커지고 효력이 약해지는 경향을 보임.
【自己紹介書】
- 불변
- 불손
- 불안
- 불변
가족들은 여전히 정계에서 승승장구 중. 그런 와중에 손위 형제는 의료계 진출을 꿈꾸고 있다고. 가족들은 여전히 병약한 막내를 끔찍이 아끼고, 덕분인지 어떤지 아라시카와 렌게 본인도 뭐, 제멋대로인 건 여전하다. 취미든 호불호든 뭐든 시시각각 변한다는 사실이 ‘변하지 않는다’는 건 꽤 우스운 말이지만. 고등부에 올라와서도 학생회 소속인 건 조금 의외인가. 서기 일이 생각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지도 모른다. 눈에 띄게 달라진 건 기껏해야 머리를 제법 길렀다는 사실 정도. 한 번쯤 길러보고 싶긴 했다나. - 불손
리워야단에 맞서 지구를 구할 결계사―중대한 운명을 부여받고도 불손하기 그지없는 태도다. 멸망해도 괜찮지 않아? 원래 멸망할 운명이었다면 말이야. 100년씩이나 더 살았으면 많이 산 건데……. 생각한 것을 입 밖으로 내놓은 적은 없지만 줄곧 은근하게 티가 났다. 말하지 않는다 뿐이지 생각을 감출 생각도 없는 것 같고, 결계를 만드는 일에도 그리 의욕적이지 않았으니까. 갈수록 몸이 더 약해지기만 하고 있던 것과 관련이 있는지도 모른다. (수업까지 종종 빠지기도 해서 모를 수가 없었다.) 지구가 멸망하지 않는다고 해도, 이 몸으로는 그 지구에서 오래 살 수도 없는걸. - 불안
그러면서도 이따금 어딘가 불안해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묘하게 날을 세운다거나, 어떨 때는 평소보다 더 심하게 변덕을 부린다거나. 정확히 무엇에 대한 불안감인지는 스스로도 잘 알지 못하는 눈치다. ‘불안’을 느낀다는 것 자체를 부정하기도 한다. - ETC
‘특별한’ 무언가를 찾는 일에는 관심이 없어졌다. 바라던 건 이게 아니었던 것 같아.
다섯 살 때 봤던 건 마법이 아니다. 이제 알고 있다. 하지만 그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