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자카이 아사오

 

「그런 표정으로 인사하는 겁니까.」

 

 

 

〈1999, Goodbye Happ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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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술사|小坂井 朝夫|남자|19세|0116|185cm

 


【특별반 적합 여부 평가 결과】

그것은 때로는 활, 때로는 검, 때로는 천벌이 되어 내리꽂힌다.
만물은 하늘에 땅으로. 자유분방하던 번개는 어느샌가 가야할 곳을 알게 되었다. 위력을 분산시키지 않기 위해 끝은 얇고 날카롭게. 이제 아사오는 더이상 자신의 능력을 컨트롤 할 줄 모르는 어린아이가 아니었다.
다만 그의 능력은 하나하나의 최소 위력이 무척 강하고, 그것을 다루는 아사오 개인의 체력도 넘치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과하게 사용할 경우 심한 갈증을 느끼며 쓰러지는 일도 종종 있었다.

 

 

【自己紹介書】

  • 나태한
  • 무기력한
  • 인간 불신

 

  • 지루한 것이 죽기 보다 싫은 아이는 어느샌가 나태함에 물든 19살의 소년이 되었다. 사는 것은 대체적으로 귀찮고, 삶을 이루는 것은 더이상 변덕스럽지 않다. 매일 보던 것, 매일 듣던 것. 들려오는 소문은 진부하다. 멸망론이라거나 예언은 더이상 그의 가슴을 뛰게 만들 수 없다. 1999년에만 가벼운 소문이나 괴담까지, 무엇 하나 참신한 게 없다. 새벽에만 보인다는 비밀의 계단 같은 괴담조차 옛날옛적에 직접 탐험해본지 오래다.
  • 여전한 것은 하나 더 있었으니, 회피적인 성격은 철이 들며 나아지기는 커녕 더 심해졌다. 자신에게 들이닥치는 사건이나 사고는 무조건적으로 피한다. 피할 수 있으면 피한다. 그의 신조나 다름 없었다. 인간 관계를 넓혀가는 일도 질린다. 19살이 된 아사오의 주변 관계는 특별반 외에는 새로운 관계가 그다지 없었다. 공들여 구축하고, 언젠가는 헤어지고. 이런 행위를 즐길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아사오는 그렇게 생각한다. ‘당장 득이 되는 관계만 곁에 두자고.’
  • 그렇다고 사람을 싫어하느냐. 이젠 이 물음에 확답을 줄 수 없다.
    작게나마 믿었던 사람으로부터 신뢰를 잃거나, 또는 사랑해온 걸 떠나보내거나. 고장난 게임보이처럼 더이상 살 수 없는 부품과 같은 관계가 싫다. 사람이 싫어지는 것은 덤이다. 1990년대는 진부해. 라디오에서는 비슷한 사연들 뿐이야. 누군가는 사람을 만나 기대하고, 누군가는 헤어지길 반복하고. 또는 잃어버린 사람을 찾는다는 사연 뿐. 믿지못할 사람을 아끼는 것은 사치이자 손해다. 아사오의 늦은 사춘기는 인간불신과 함께 찾아왔다.
  • 취미는 오토바이 타기. 최근에 면허를 취득했다. 일부 불법적인 개조를 거친 것 같긴 하지만 나름 헬멧도 쓰고 안전하게…. 탄다고 주장한다. 시끄러운 배기음과 도로를 가로질러 멀리 떠났다 다시 있어야 할 자리로 돌아오는 것. 그나마 사랑하는 1999년의 문명이다. 어릴 적 타던 어른용 라이딩 자전거는 싼 값에 중고로 팔아버렸다.
  • 졸업 후엔 코자카이 이나리 신사를 물려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
  • 소중한 것이 없는 사람도 결계를 만들 수 있을까? 아니, 그 마음을 깨닫지 못한 소년도 자신만의 작은 세계를 구축할 수 있을까? 아직까지 그의 결계는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았다. 우연 또는 운명을 차용한다 해도 불안정한 힘이다.
  • 직면하지 못한, 또는 그러지 않은 애정. 쌍성을 설명하자면 그리 말할 수 있겠다. 가장 가까이 있었기에 그의 ‘필요성’을 직면하지 못한 탓. 방학 기간 동안 신사가 버거울 때면 료타의 신사로 도망쳐 숨어버리고, 낡은 라디오를 켜서 세상의 소식을 함께 듣고. 그러지 못할 때면 편지를 주고 받고는 했다. 어린 날의 유치함을 탈피한 둘은 나름 잘 지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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