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다야? 실망인데.」
〈사독혈강〉
SHIЯДИЦI CДIИ
뱀 사역|不知火 火印|남자|14세|0630|165cm
【특별반 적합 여부 평가 결과】
뱀을 수족처럼 부리는 뱀 친화적 능력. 맹독을 가진 독사도 포함됨.
[※ 다음 행부터 외부 공개시 검열 작업 필요]
뱀의 종과 무관하게 어떤 사독에도 중독되지 않고, 체내에 보존이 가능함. 혼합된 혈독은 자신 외의 모든 생물에게 치사량이라, 혈관에 주입될 경우 대상자는 보이지 않는 불에 몸이 타는 듯한 고통을 받으며 사망한다. 명백한 위험군으로 분류. 추가적인 인성 교육이 필요할 것.
영력에 비례하여 활용 범위가 더 넓어질 가능성이 보임.
반드시 주머니가 비었는지 확인할 것.
【성장 환경 및 주변 인물 조사 결과】
도호쿠 아키타현 가즈노군에 위치한 하치만타이 온천 마을 출신. 관광객 대상의 작은 료칸을 운영하고 있다…… 는 건 시라누이 일족의 대외용 얼굴. 하치만타이산 깊은 곳 어딘가에 숨겨진 사찰이 그들의 본거지다. 인도 대승불교를 본산으로 하여 특수하게 발달한 일본의 밀교를 일족 대대로 믿고 있다.
해당 종교의 특징은 부처 중에서도 ‘나가’, 보리수 아래의 석가모니를 수호한 뱀왕 ‘무짤린다’의 인지도가 높다는 것. 불과 독을 뿜어내는 나가를 독룡, 인간을 도와 열반으로 이끄는 나가를 호법룡이라 칭하며 호법룡의 가르침 아래 꾸준히 수행하고 있다.
유달리 뱀과 친화도가 높은 시라누이 일족은 대대로 뱀을 다루는 주술을 부리며, 뱀의 독을 약으로 바꿔 사용하기도 한다. 독룡을 경계하는 것은 이들의 주술이 악용될 경우 무척이나 위험하기 때문. 길을 잘못 든 시라누이 주술사는 뱀의 모습을 한 요괴를 식신처럼 부린다고도 한다. 나이가 많이 드신 어머니 홀로 료칸 안주인으로 있으며, 산속 본가에서 뱀의 기운을 듬뿍 받고 자란 카인은 클램프 학원 초등부에 입학, 사찰을 이을 기대주로 성장 중.
【自己紹介書】
- 작은 고독
- 손끝의 저울
- 사독의 혀
- 뱀 같은 사람. 변덕스럽고 독립적인 달변가. 어린 티가 남은 얼굴임에도 어딘가 쎄한 느낌을 주는데, 그의 능력이 뱀과 밀접한 까닭일 것이다. 웃으면 차가움이 좀 허물어지는 편이라 본인도 가끔 이용해 먹고 있다. 말 싸움이건 뭐건 입으로 하는 건 무엇이든 잘 해낸다.
- 타인에게 큰 관심이 없는데도 남의 기분을 쉽게 파악하는 편이라, 읽기 쉬운 사람일수록 빤히 간파해 낸다. 한마디로 귀엽지 않고 어딘가 짜증 나는 어린애. 건방지게도 사람의 가치를 매기는 데 이골이 나있기에 눈이 마주치는 순간 저울 위에 올리고 빠르게 계산을 끝낸다. 망설임은 없다. 자신이 판단하기에 한심하다면 다소간의 경멸도 드러내며 필요에 의해 사람을 도구처럼 써먹기도 주저하지 않는다.
- 전체적으로 마르고 날카로운 인상. 눈매가 날카롭고, 안광 없는 회색 눈을 가져 냉랭해 보인다.
- 클램프 학원 초등부에서 진급했으며, 큰 마찰 없이 두루 잘 지내긴 하나 깊게 마음을 터놓는 상대는 없는 것 같다는 평판이 지배적이다. 주변에서 특히 경계하기 때문인 것도 있는데, 아무리 작은 모욕과 원한도 잊지 않고 품고 있다가 그대로 되갚아준다는 소문이 있어서 그렇다. 단지 소문일 뿐인데 다들 겁이 많아서 참. 증거도 없으면서. ……어쨌든 아직 선을 넘은 적은 없다. 출신이 출신인걸.